연예인 마이클 조던에게 사과소스를 주면 벌어지는 일.[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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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기먹는스님 댓글 0건 조회 844회 작성일 23-12-12 01:19본문
미국에 그레이엄 크래커라고 있음. 우리나라 참크래커나 에이스 생각하면 되는데.

미국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여기에 초콜릿이랑 머쉬멜로 얹은다음에 전자렌지 1분돌리면 세상 개꿀맛인 스모어라는 간식이 됨.
그냥 미국사람들 기본 간식이라고 생각하면 되는 간식임.
근데. 취향에 따라서 이 크래커에 사과소스 얹어서 먹는 사람들도 있음.
마이클 조던은 이게 경기 전 수행해야되는 일종의 루틴이었음.
1996년 11월. 유타재즈랑 시카고 경기가 있었는데 솔트레이크, 유타 홈.
시카고에는 언제나 조던을 위해서 사과소스가 넘쳐났는데, 유타엔 그런게 없었음.
조던이 자기 트레이너한테
조던: "사과소스랑 크래커 가져왔지?"
트레이너: "아니? 크래커만 있는데 어쩌지..?"
조던: "이 씹.."
조던 자기 루틴대로 사과소스에 크래커 먹어야되는데 좀 빡침.
이상황을 지켜보고 있는 이가 있었으니 그이름하여
마이클 조던이 멀뚱멀뚱 볼보이가 자기쳐다보니까 싸인 받고 싶어서 우물쭈물 거리는 줄 알고
조던: "야 나 사과소스 지금 못먹어서 좀 예민하거든? 사과소스 못먹으면 싸인도 없어"
이 볼보이. 진짜 싸인을 받고 싶어서 그랬던 건지 온 경기장을 미친듯이 뛰어다녀서 어디서 사과소스 한 통을 구해옴.
조던한테 사과 소스 전달하니까 조던은 고맙다고 그제서야 가지고 온 크래커 냠냠함.
이 볼보이는 알고 있었을까? 무심코 건낸 이 사과소스가 자신의 일생일대의 운명을 바꿀 수도 있는 순간이었다는걸.
시간이 7개월 지나고 그해 결승전 (96-97) 에서 유타와 시카고가 만남.
유타의 홈경기장, 시카고 라커룸에 배정받은 이가 바로 위에 소년 프레스턴 트루먼.
이친구 센스가 있었는지, 미리 라커룸에 사과소스랑 크래커를 배치해 둠.
조던이 사과소스를 한 입 찍어 물며,
"이제 너 내 소년이다 my boy! 앞으로 싸인은 원할 때마다 해줄게."
서로 친해진 조던과 트루먼.
경기는 2승2패로 호각상태.
조던과 트루먼의 기억 속에 지워지지 않을 운명의 5차전이 찾아온다.
5차전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바로 그 "독감 게임"
40도가 넘는 고열로 그 전날 침대 밖을 벗어나지 못했음. 아침에 있는 팀 훈련은 당연히 불참했고 공한번 만저보지 못하고 바로 경기에 들어갔음.
나중에 시간이 흐른 뒤에 넷플릭스 다큐 "라스트 댄스"에서 그 전말이 밝혀졌는데 독감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사실은 그 전날 호텔에서
먹었던 페퍼로니 피자가 문제였고, 식중독에 걸렸던 거라고 트레이너가 말함.
락커룸에서 부터, 조던의 몸상태를 가장 먼저 눈치챈 사람이 바로 트루먼.
트루먼은 경기내내 조던의 컨디션 관리에 도움이 되는 모든 일을 다했고
조던은 이날 37득점에 성공하면서 팀을 5차전 승리로 이끌었다.
조던은 이 소년의 사과소스 배려, 그리고 자신의 컨디션을 도와줬기에,
그날 경기에서 자신이 신은 신발.
훗날 독감슈즈라는 별명을 갖게 되는 에어조던을 선물함
신발을 전해주던 순간을 조던의 경호원이 사진으로 찍어줌 ( 이 사진은 나중에 요긴하게 쓰임)
3승 2패로 5차전을 이긴 시카고.
6차전에서 종료를 25초 앞두고
86:86으로 비긴 상황에서 시카고의 마지막 공격찬스에서 작전 타임이 불림.
그 유명한 일화.
조던왈 자신에게 더블팀이 올테니 스티브커 준비하고 있어달라고 말했고 조던의 예상대로
스티브커를 막던 스탁턴이 자신에게 더블팀을 왔음. 조던은 공을 건냈고 노마크찬스이던 커가 2점을 성공시키며
그의 결승골로 시카고는 96-97 시즌 우승을 차지함.
모든 유타의 팬들이 아쉬워했겠지만
흥분하는 유타팬 단 한사람이 있었으니, 5차전에서 받은 신발이 바로 조던의 우승신발이 되어버린 그 트루먼이었지.
하지만 조던과의 인연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
놀랍게도 그 다음 시즌 97-98시즌 결승전도 유타와 시카고가 맞붙었거든.
97-98 유타와 시카고의 경기에서 시카고의 라커룸 배정을 받은 이 역시 트루먼이었어.
조던은 경기를 앞두고 연습을 하다가 가지고 온 재킷을 벗어두었는데 잊어버리고 말았음.
공교롭게 이 재킷또한 트루먼이 찾아주게 됨
이쯤 되면 트루먼이 훔치고 본인이 다시 찾아준거 아님? ㅋㅋㅋㅋㅋㅋㅋㅋ
조던의 37득점, 2차전을 승리하게 되고. 이 날 신었던 본인의 신발.
Black과 Red가 섞여있어서 별칭 Bred라고 불리는 에어조던 13은


다시 한번 조던의 서명이 담긴 채 트루먼에게 선물로 전달되지.
2차전에서 승리를 맛본 시카고는
다시 한번 3승 2패로 앞선 채 유타와의 6차전에 돌입하게 됨.
결과는?
우리가 아는대로
그 유명한 "The Last Shot" 이 나오면서 시카고의 승리로 마무리.
2연속 3핏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남기면서 황제의 퇴임식은 멋지게 마무리.
그리고 트루먼이 두번째 받은 신발도 다시 한번 우승신발이자 조던 커리어의 "Last Dance"를 상징하는 신발로 거듭나는 순간이었지.
그 와중에 조던 커리어의 가장 상징적인 순간이던 독감게임의 슈즈와 라스트댄스 슈즈를 두켤레나 가진 트루먼.
그러던 와중 시간이 흘러 흘러
트루먼이 신발을 받았던 시기로부터 25년이 지난
2023년 4월. 뉴스에서 우리가 앞에서 살펴봤던 신발과 관련. 뉴스들이 나오기 시작해.
트루먼이 조던의 자켓을 찾아주고 두번째로 받았던 그 신발 "BRED"
칸예웨스트 이지에어1 프로토타입이 가지고 있던 기존 운동화중 최고가 180만달러를 경신한 가격. 220만달러. 한화 29억.
그러면 첫 번째 받았던 "독감신발"은 얼마에 팔렸냐구?

조던의 역사적인 독감경기의 "독감신발" 에어조던 12는 한화 18억에 팔렸어.
29억과 18억. 도합 47억.
47억!
사과소스로 호의를 베풀었던 우리의 트루먼은 이 신발 두켤레로 부자가 되었을까?
안타깝게도 이 뉴스는 신발들의 현재가격.

트루먼은 신발이 최고가를 기록했던 소더비 경매가 열리기 3년전에 신발을 팔았어.

2013년에 에어조던 12, 독감신발을 1억3천만원에,
2020년 에어조던 13, 라스트댄스 슈즈를 2억 8천만원에 팔았음.
여기서 한가지 의문인게 2013년에 판 첫번째 신발은 그렇다 치고
2020년에 판 두번째 신발은 불과 3년밖에 안지났는데 왜이렇게 가격이 오른걸까.
정답은
바로 넷플릭스에 있음.
넷플릭스 "라스트 댄스"가 역대 스포츠 다큐멘터리중에 최고 흥행을 거두면서 조던의 인기는 천정부지 치솟았고
덩달아 신발들의 가치도 상한가를 쳤지.

트루먼이 두번째 신발을 막 팔려고 이야기를 나눌 때 넷플릭스에서 2020년 5월, 시리즈가 방영되기 시작했고.
트루먼은 이 선택을 철회하지 못하고, 신발을 그만 경매소에 내놓고 말아.
이쯤 되면 트루먼은 누구보다 운이 좋은 사람일까.
아니면 그 누구보다 불행한 사람일까.
인생 참 새옹지마라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현재 트루먼은 2020년, 신발을 판매할 때 신발이 가지고 있는 실제시장가를 속였다는 이유, 허위와 협박이 판매과정에서 있었다는 이유로
당시 거래에 참여했던 플란넬경매소와 경매소 이사를 상대로 소송에 들어갔어.
그래도 트루먼은 말하지.
이 신발로 큰 돈을 벌지는 못했지만 그 신발은 분명히 나에게 큰 지지대가 되어주었습니다.
내 아이가 나중에 대학을 보 낼 수 있도록 학자금을 마련 할 수 있었습니다.
신발을 가졌다는 건 분명히 나에게 좋은 기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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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소스가 베푼 호의처럼.
나에게 추천과 댓글은 큰 힘이 될 것 같아.
또 알아? 나에게 베푼 작은 호의가 나중에 수십억의 가치로 되돌아갈런지............는 농담이고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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