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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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750회 작성일 23-12-09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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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들리 스콧 감독의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에 대한 감상은 이 노친네가 이제 은퇴할 때가 되었구나...인데

그와 별개로 이야기 중심의 축이 되는 나폴레옹과 조세핀, 나아가 나폴레옹의 여자 관계에 대해 가볍게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1e3d3873bf3c776102bbe3409c4f63d7.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나폴레옹과 조세핀, 둘 사이 엮인 복잡한 남녀 관계

그림1.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0e260a3c9a3e7dfa641c396392aa46b7.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한눈에 이해가 힘드시죠? 그게 정상입니다 (전형적인 크킹식 인간관계;;;)


영화 [나폴레옹]에서는 나폴레옹와 조세핀이 살롱에서 만나서 한눈에 반한걸로 나옵니다만, 실제로 둘이 1795년 살롱에서 만났을 당시 나폴레옹은 끈 떨어진 장군이었고 조세핀은 파리 사교계를 주무르는 아이돌이었습니다. 급이 맞지 않았죠.


얼마나 끈이 떨어진 상태였냐면, 장군 제복을 새로 지급 받지 못해 본인이 주로 드나들던 테레사 탈리앙의 도움으로 장군 제복을 새로 받는 정도였고 서부 방데 지역 발령을 거부해 장군에서 제명될 위기도 그녀의 연줄로 넘길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나폴레옹은 당시 약혼 중이었는데 그 상대는 친형 조제프의 아내, 즉 나폴레옹에게는 형수님이 되는 줄리아 클라리의 여동생인 데지레 클라리였습니다. 즉, 사돈댁 처녀랑 약혼을 해서 겹사돈이 되는걸 앞두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러나 나폴레옹은 파리에서 출세를 위해 여기저기 비비고 다니고, 살롱을 드나들며 파리의 자유로운 연애와 야스를 접하며 그녀에 대한 마음이 많이 식어 있었습니다.



끈 떨어진 나폴레옹을 권력의 중심으로 이끌어 준 남자가 바로 당시 프랑스 공화국의 통령인 폴 바라스(Paul Barras) 입니다. 영화에서는 나폴레옹보다 어린 얼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나폴레옹보다 10살 이상 많았습니다.


그는 프랑스 권력의 중심에 서 있었고 나폴레옹의 아내가 될 조세핀은 물론, 파리 사교계의 최고 인기녀 중 하나던 테레사 탈리앵과 내연의 관계였습니다.

(위에서 말한 나폴레옹을 불쌍히 여겨 많이 도와 준 그녀 맞습니다.)

(바라스와 테레사 탈리앵 사이에서는 아이까지 있었다는데 유아 때 죽었다고 합니다.)


1795년 10월 4일, 파리 내 분노한 시민과 군인들 2만명이 공화국을 공격한 방데미에르 쿠데타에서 나폴레옹은 폴 바라스로부터 전권을 받은 후, 파리 외곽에 있던 대포들을 끌고 와서 폭도들을 향해 대포를 쏴서 진압합니다.

스크린샷 2023-12-08 193439.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스크린샷 2023-12-08 193409.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나폴레옹은 바라스의 최측근이 되었고, 조세핀도 그를 신경 쓰기 시작합니다.


당시 파리 사교계 최정상급 아이돌이던 조세핀은 33살로 나이가 많았고, 폴 바라스 등 주요 권력자와의 결혼이 좌절된 상태여서나폴레옹이 S급 유망주고 결혼하면 물심양면 둘을 돕겠다는 폴 바라스의 설득에 넘어갑니다.


1795년 10월 나폴레옹이 조세핀을 방문하고, 11월에 야스하고, 1796년 3월 결혼에 골인합니다.

(결혼을 두고도 말이 많은데 결혼의 증인으로는 나폴레옹의 정치적 후원자 겸 조세핀의 전 연인인 바라스, 그리고 바라스와는 구멍동서이자 정권 동료인 장 랑베르 탈리앙이 참석합니다.)

(결혼식은 야밤에 파리 2구 시장 참석 없이 민사 계약 형태로 진행되었으며, 나폴레옹이 데려 온 증인은 10대 소년 장교여서 이 결혼은 당시로는 법적 권한이 희박했습니다. 이 덕분에 훗날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이혼을 요청할 수 있게 되었죠.)



그리고 영화에 묘사되는것처럼 신혼부부 시절 나폴레옹은 주변에 아랫사람들이 있는걸 아랑곳하지 않고 과도한 스킨십을 해대는 타입이었다고 합니다.


영화에서는 이걸 무분별한 야스로 묘사하는데 이 정도는 아니고 가슴이나 허벅지를 쪼물딱 대고 음담패설을 하는 정도였다고....

당연히 조세핀은 기겁을 했고, 주변 부하들은 눈 둘 곳을 몰라 창문 밖이나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스크린샷 2023-12-08 193615.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69453129358e52e0f6f976019543f317.pn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이 때까지만 해도 나폴레옹이 일방적으로 조세핀에게 빠져 있었고 조세핀은 별 다른 마음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나이도 나폴레옹이 7살이나 어렸고, 조세핀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1남 1녀 자식까지 있었으므로 뭐 퐁퐁이라면 퐁퐁인데 본인이 사랑에 빠져 있었고


이 결혼의 혼수로 폴 바라스로부터 지난 2-3년간 본인이 그리 바라던 이탈리아 원정군 사령관 임명을 받았으니 절대 나폴레옹으로서도 손해보는 결혼은 아니었습니다.

(청년 나폴레옹은 의외로 연애사가 복잡한데 상대가 대부분 유력 가문의 딸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야심가 나폴레옹에게 결혼이란 신분 상승을 위한 수단이었죠.)



마음에도 없는 남자와 현실적인 이유로 결혼을 했고, 남편은 결혼하고 1주일만에 본인의 평생 소원이던 이탈리아 원정을 떠난 후 조세핀은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바로 기병 장교이던 이폴리트 샤를 (Hippolyte Charles) 과 바람이 납니다.


영화에 묘사된 것처럼 깊은 내연의 관계였고, 이플리트 샤를은 조세핀 호위대 중 1명이라 파리에서만 붙어 먹는게 아니라 이탈리아 등에서도 붙어 먹었던지라 나폴레옹을 제외하고 측근들은 조세핀의 바람을 다 알고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스크린샷 2023-12-08 194012.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스크린샷 2023-12-08 194220.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1) : 나폴레옹과 여자, 퐁퐁과 야만 그 사이 어딘가



그리고 이 둘의 불륜을 나폴레옹에게 폭로한건, 영화에서처럼 그의 최측근이던 앙도슈 쥐노 (Andoche Junot) 였습니다.

(영화에서는 이름이 안 나와서 누군지 모르는 분이 많으셨을겁니다)


그는 나폴레옹의 열렬한 숭배자였고, 나폴레옹도 그를 가깝게 여겨 그의 집을 방문해 부모님을 뵐 정도였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의 어머니는 '니들 아직도 붙어 다니냐?'는 투로 물어볼 정도로 둘은 사적으로 친했습니다.)



문제는 영화에서처럼 단 둘이 있을 때 이걸 전달한게 아니라 사람들이 있는 앞에서 고래고래 소리를 치며 이 사실을 전해 나폴레옹 체면을 제대로 구겼다는겁니다.

(이런 분별 없는 행동들은 이탈리아 1차 원정 때 그가 머리를 다쳐 생긴 장애의 일부라고도 합니다, 어쨌든 그는 원수 진급에도 밀리는 등 나폴레옹의 측근에서 점점 밀려났고 젊은 나이에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사랑하는 아내로부터 배신 당하고, 이집트에서 체면까지 제대로 구겼고, 원정은 뜻대로 되지 않자 나폴레옹은 진심으로 죽니사니 우울감을 형 조제프에게 토로할 정도로 힘들어 했습니다.

(원래 지 뜻대로 일이 안되면 갑자기 확 쳐지는 조울증 환자긴 했습니다.)



그리고 이집트 원정에서 급히 돌아오자마자 그는 말을 몰아 몇일만에 파리에 있던 신혼집에 당도했고 거기에 조세핀이 없는걸 확인하자 문을 걸어 잠그고 이혼을 결심했습니다.

(당시 조세핀은 군납 사업 관련 비리도 저질러서 나폴레옹에게 이중으로 찍혀 있었습니다.)


조세핀이 부랴부랴 뛰어 와 용서를 구하고 양아들과 양딸은 물론 주변 가족과 측근들까지 만류하면서 이혼하려는 마음을 접었고


그날밤 뜨거운 화해 야스를 했다나 뭐라나....

(당시 나폴레옹의 최측근 중 한명이던 탈레랑이 다음 날 아침 나폴레옹 집을 방문했을 때 둘은 침대에서 끌어안고 그를 맞이했다고)






2편 :https://www.fmkorea.com/6486947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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