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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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834회 작성일 23-12-0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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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https://www.fmkorea.com/6485165670




피곤해서 1편을 애매하게 끝내는 버려서 제가 몇가지 언급 안한게 있는데 짧게 언급하고 넘어가 보겠습니다.



1. 나폴레옹도 신혼부터 불륜을 저질렀다


조세핀이 결혼 직후 이탈리아 원정을 떠난 남편을 두고 젊은 기병대 장교와 놀아나는 사이, 나폴레옹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만난 여배우와 신나게 놀아나고 있었습니다.

그 외에도 나폴레옹은 신혼 전후로 꽤 많은 여성과 놀아났고 그 중 몇명은 나폴레옹이 훗날 세인트 헬레나 섬으로 유배가서 구술한 회고록에서도 인정한 바가 있습니다.


물론 조세핀에게 계속 편지를 보내서 이탈리아로 오라고, 보고 싶다고 독촉을 했고 이는 진심이었습니다.

조세핀이 결국 이탈리아로 와서 그 둘은 종종 만남을 가지곤 했다고 합니다.

(이 즈음부터 나폴레옹이 조세핀의 바람을 알고 있었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정확히 둘의 관계를 나폴레옹이 언제 캐치한건지에 대해서는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2. 불륜으로 망가진 남자의 자존심, 불륜으로 해결하다


이집트 원정 중에 최측근 쥐노가 부하들 앞에서 조세핀의 불륜을 폭로하며 자존심이 스크래치가 씨게 간 나폴레옹은 부하 장교의 아내를 꼬셔서 정부로 삼음으로 그 자존심을 회복합니다


바로 폴린 퓌레스 (Pauline Foures) 라는 여성인데 당시 원정군 소속 기병장교 장 노엘 퓌레스 (Jean Noel Foures) 의 아내였고 당시 나이 20살의 아름답고 끼 많은 여인이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남편이 있었음에도 별 다른 난관 없이(?) 나폴레옹의 정부가 되었고, 나폴레옹은 그녀 곁에서 남편인 부하 장교를 떨궈 버리려고 무던히 애썼다고 합니다.


카이로 밖 여러 도시와 부대를 오가는 연락 장교로 보직을 옮겼고, 결정적으로 프랑스 본국을 다녀오는 임무를 줬는데

(이 여성은 남편이 본국으로 가기 전에 라스트 야스를 해서 남편을 안심 시킨 후 곧바로 나폴레옹에게 달려가 또 야스를 했다는 썰이....)


하필 재수 없이 이 배가 영국 해군에 나포가 되었고, 이 장교의 아내가 나폴레옹의 정부라는 소문을 알고 있던 영국 측은 그를 그냥 이집트로 돌려보내 줍니다.


부랴부랴 카이로로 복귀 신고를 하러 온 이 장교는 아내가 나폴레옹과 붙어 먹고 있음을 알게 되었고, 아내 폴린 퓌레스는 등짝이 터지도록 얻어 맞았다고 합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나폴레옹은 장 노엘 퓌레스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이유로 보직 해임 시키고, 폴린 퓌레스를 부추겨 이혼을 시킵니다.

(진정한 퐁퐁남은 장 노엘 퓌레스가 아니었을지....)


한동안 둘은 뜨거웠지만 나폴레옹은 이 여성에서 싫증이 났고, 1년여 후 프랑스로 돌아갈 때 그녀를 이집트에 두고 갑니다.


그녀는 특유의 미모와 끼를 이용해 이 장군, 저 장군의 애인 행세를 했고 프랑스에 돌아 온 이후 나폴레옹의 배려로 영지와 연금을 받음은 물론이고 백작 작위를 가진 남성과 짝을 지어주기도 했습니다.

(나폴레옹이 원래 몸과 마음을 나눈 여성에게는 통이 큰, 애프터 서비스가 좋은 남성이었습니다.)

(폴린 퓌레스는 이 백작과 이혼 후 또 장교와 결혼을 했는데 그 둘은 브라질에서 사업을 성공 시켜서 큰 돈을 벌었고 잘 먹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FluTxd6WAAAvu9g.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
(나폴레옹과 폴린 퓌레스 첫 만남을 그린 그림, 일설에는 첫 만남부터 폴린 퓌레스가 나폴레옹에게 상당히 꼬리를 쳤다고 합니다.)




다시 1799년 어찌저찌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화해를 한 때로 이야기를 돌려보겠습니다.

그 이후 1달도 안되서 '브뤼메르 18일 쿠데타'를 일으켜 프랑스 제1통령이 되었고여기에 조세핀도 상당한 내조를 합니다.

(영화 서울의 봄에서 보듯이 쿠데타 하는 측에서 식사를 핑계로 정부 인사를 불러서 묶어두는 등 비슷한 작전을 쓰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나폴레옹의 정치적 후원자이자, 조세핀의 前 연인이던 바라스는 쿠데타 군이 오자 쿨하게 총재직 사퇴를 해줬고 나폴레옹은 당시 프랑스 정부 금고에 있던 돈을 거의 다 그에게 주고 영지와 연금까지 챙겨줬다고 합니다. 바라스는 그 이후 풍족하게 살며 천수를 누렸는데 어찌보면 그야말로 인생의 승리자 아닐지....)





[나폴레옹의 득남과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새 결혼]


영화 나폴레옹에서는 왠 중년 여성이 18살짜리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소녀를 소개해줘서 나폴레옹이 잠자리를 한 후 그녀가 임신하자 본인의 생식 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하고 조세핀과 이혼을 하는걸로 나옵니다.


약간 윤색이 있긴하지만 이야기의 결은 거의 유사합니다.


사실 나폴레옹은 조세핀을 만나기 전에도, 만난 후에도 사생아가 있었다는 썰이 있습니다만 나폴레옹 본인이나 역사가 대다수가 그닥 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나폴레옹과 그렇게 놀아난 여성 대부분이 나폴레옹하고만 놀아나던 여성은 아닌지라 나폴레옹의 자식이라고는 나폴레옹 본인도 생각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폴레옹과 조세핀이 결혼 후 열심히 야스를 해도 도통 임신이 되지 않자 나폴레옹은 사실 본인의 생식 능력을 의심하고 있었다고도 합니다.

당연한게 아내 조세핀은 이미 전 남편 사이에서 2명의 아이를 얻었기에 그냥 보면 조세핀은 임신 능력이 검증된 여자였으니까요.


그러나 나폴레옹이 1806년 프로이센-폴란드 지역 원정 중 바르샤바로 가는 길에 만난 30살 귀족 부인 마리아 발레프스카 (Maria Walewska) 사이에 사생아를 얻으면서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walewska-baner-scaled.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

(마리아 발레프스카 초상화, 나폴레옹과 깊게 엮였던 여인들 초상화를 보면 은근 나폴레옹도 취향이 대쪽인거 같습니다)

(발레프스카는 나폴레옹이 엘바 섬으로 유배 갔을 때 사생아 아들을 데리고 찾아갈 정도로 그에게 진심이었지만, 나폴레옹으 혹여 이 소식이 마리 루이즈 귀에 들어갈까봐 그녀에게 냉담했고 그녀는 결국 2일만에 섬을 떠났다고 합니다)

(발레프스카 사이에서 난 사생아는 평생 자신의 친부가 나폴레옹임을 부정했으나 현대에 들어서 그 후손의 DNA 조사 결과 나폴레옹의 자식이 맞았다고 합니다)



당시 나폴레옹은 프랑스 제국의 황제였고 제국의 존속을 위해서는 정통 후계자가 절실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이 시점, 이혼을 마음 먹고 자신의 새로운 짝을 찾아 여기저기 눈을 돌립니다.


나폴레옹과 조세핀 사이에 왜 아이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는 이야기가 분분합니다. 분명 타고난 불임자는 아니었거든요.

병리학적으로 말이 되는 가설은 조세핀이 문란한 성생활 때문에 병에 걸렸다거나, 나폴레옹과 결혼하기 전에 3번째 임신을 했다가 유산하면서 30대에 불임의 몸이 되었다는 썰 등이 있습니다.



나폴레옹은 영화에서 묘사되듯이 1807년 틸지트 조약 회담장에서 만나 친해진 러시아 짜르 알렉산드르 1세 (Alexandre 1) 의 여동생과 결혼해 프-러 동맹을 공고히 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짜르의 여동생들은 10대 초중반의 어린 소녀였고 나폴레옹은 40을 바라보는 아재여서 짜르 본인도 결혼을 망설였고 무엇보다 반프랑스파의 선봉장이던 어머니의 격렬한 반대로 이 결혼은 무산됩니다.



결국 나폴레옹은 1809년 혈전 끝에 오스트리아를 이긴 후 1810년 오스트리아 황제의 딸인 19살 마리 루이즈 (Marie Louise) 결혼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결혼 1년만에 나폴레옹의 아들, 나폴레옹 2세를 낳으면서 나폴레옹을 기쁘게 해줍니다.

나폴레옹은 아들에게 로마왕 (Roi de Rome) 이란 작위를 주며 제국의 후계자로 만방에 선언을 했고 지금도 프랑스 곳곳에 그의 탄생을 축하하며 심어진 나무나 기념물들이 꽤 남아 있습니다.


14-504253.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
(황후 마리 루이즈의 초상화)

(영화에서는 아무 것도 모르는 순진하고 사랑 앞에 수줍어 하는 소녀처럼 묘사되지만 어릴 때부터 반 나폴레옹 교육을 받았고 나폴레옹 때문에 수도 비엔나를 2번이나 떠나야 했던 그녀는 당시 40살이 넘은 나폴레옹과 정말 결혼하고 싶지 않았다고 합니다.)




나폴레옹은 새 장가를 들기 위해 1809년 조세핀과 이혼하는데 1796년 졸속으로 치른 결혼식의 절차적 약점을 파고 들어 힘들게 이혼에 성공합니다.

4152223.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
(조세핀은 이혼을 요구하는 나폴레옹 앞에서 기절하는 척 쇼까지 했지만 이혼을 막을 수는 없었습니다.)




나폴레옹이 조세핀과 이혼하고, 오스트리아의 황녀 마리 루이즈와 결혼해 아들을 얻은 후 그의 여자관계는 좀 복잡해집니다. 문란하다기 보다는 세 여자 사이를 오간다고 하겠습니다.


일단 조세핀은 이혼 후 본인이 사랑하던 파리의 말뫼종 궁을 떠나 서쪽에 있는 나바라의 성에서 살게 됩니다. 오랜 기간 관리가 안된 곳이라 조세핀은 나폴레옹으로부터 받은 위자료에 더해 나폴레옹에게 요구해 받은 돈까지 들여 성을 개조하고 거기에서 살았다고 합니다.


이 후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나폴레옹이 조세핀이 살던 곳을 방문했던 적이 있었고, 이혼 후에도 둘은 편지를 주고 받으며 인연을 이어나갑니다.

(당연히 마리 루이즈는 이걸 굉장히 싫어했습니다)

(나폴레옹은 세인트 헬레나에서 조세핀이 아들 하나만 놓았다면 절대 이혼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합니다.)


그리고 1811년 득남 후, 나폴레옹은 폴란드에 있던 마리아 발레프스카를 파리로 불러 들여서 다시 연인관계를 시작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내 마리 루이즈와 관계를 고려해 그녀를 재차 정리합니다.

(마리아 발레프스카에게는 여러모로 나쁜 남자였....)


마리 루이즈와 나폴레옹의 사이는 복잡했고, 나폴레옹 몰락 후 그녀는 단 한번도 나폴레옹을 신경 쓰지 않았지만 적어도 황제-황후일 때 둘의 사이는 그럭저럭 괜찮았고 적어도 그녀는 남편을 배신한 적은 없었습니다.





대충 나폴레옹의 여자관계 역사를 이쯤에서 마무리하고

영화 나폴레옹에 잠깐 등장한 한 흑인 장군에 대해 짧게이야기해 보겠습니다.


PC 열풍 때문에 블랙 워싱한게 아니라, 실제로 존재했던, 세계 최초의 흑인 사단장이자 프랑스의 대문호 겸 소설 공장장 알렉산드르 뒤마의 아버지 토마스 알렉산드르 뒤마 (Thomas Alexandre Dumas) 입니다.

GeneralAlexandreDumas.jpg 영화 나폴레옹을 보고 (2) : 조세핀과의 이혼, 그리고 그 이후




그는 프랑스 귀족과 카리브해 식민지 노예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흑백 혼혈 출신 장군입니다.


영화에서 묘사된 것처럼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에 종군한건 사실이지만 그는 나폴레옹을 따라 프랑스로 오지 못했으므로 당연히 브뤼메르 18일의 쿠데타에 참여한건 허구입니다.


또한 그는 모로 장군 계열의 군인이었으므로 나폴레옹과 정치적으로 가깝지 않았고 그로 인해 프랑스 복귀 중에 포로가 되었지만 나폴레옹은 그의 석방에 아무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의 절친이자 아들 알렉산드르 뒤마의 대부기도 했던 Victor Fanneau de La Horie부터가 모로 장군의 최측근이었고 반 나폴레옹 쿠데타에 깊게 관여했습니다.)


오랜 감옥 생활에 병을 얻어 석방 후 사망을 했고 아들 알렉산드르 뒤마는 평생 그의 소설에서 나폴레옹을 악인으로 묘사합니다.





ps. 영화에는 나폴레옹이 엘바섬으로 쫓겨난 후 러시아 짜르 알렉산드르 1세가 조세핀에게 꽃다발을 건내며 사랑을 고백하는 씬이 나오는데.....


당연히 허구입니다. 1814년이면 조세핀이 50살이었고, 알렉산드르는 그녀보다 15살 이상 어렸거든요.

다만 조세핀은 당대 유럽 최고의 유명인이었던지라 그녀가 연 파티에 알렉산드르 1세 등 유명 인사들이 다수 참여했고 함께 승마를 하는 등 시간을 보낸거 자체는 사실입니다.


문제는 조세핀이 그 와중에 갑자기 오한을 느껴 말메종 성으로 돌아온 후 병을 앓다가 급사해 버리며 나폴레옹을 슬프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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