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펨붕이들 결혼할 수 있으면 빨리 해라[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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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푸히헤헤햏ㅎ 댓글 0건 조회 827회 작성일 23-12-11 16:58본문
결혼한지 10년차 되는 40중반 아재임.
2014년 35살 때 결혼했다.
친구가 지 여동생 소개시켜줘서 1년 연애하고 결혼했는데 연애할 땐 딱 1번 싸웠는데
결혼 후에는 진짜 부지기수로 싸웠다.
싸우는 이유야 다 사소한 것들....옷 정리 안하기, 말 쌀쌀맞게 하기, 설거지 니가 하니 내가 하니 싸우기 등등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서 서로 포기할 것들은 포기하고 받아들인 것은 받아들이고 하나둘씩 놓다보면
나중에는 덜 싸우고 현명하게 싸움을 피하게 된다.
결혼할 때 통장에 돈 겨우 5천 있어서 은행에서 1억 대출받고 와이프가 모아놓은 돈 5천 중에 3천 집값에 보태고
나머지 2천은 혼수 해오고, 서울에서 1억 8천짜리 방 2개 빌라 전세로 시작했다.
비좁은 집이었지만 보증금 5천짜리 원룸에서 살던 와이프는 거실이랑 부엌 딸린 방 2개짜리 집이라고, 넓다고 좋아하더라
이 써금써금한 빌라에서 첫째 딸이 탄생하고 잘 키우다가 전세 2번 갱신해주고 전셋값이 2억 4천까지 올라가서
이럴 바엔 돈 쪼금 더 대출받아서 차라리 우리 집을 사자....싶어서 1억 5천 더 대출받아서 조그마한 소형 아파트 1천 깎아서
3억 9천에 샀다.
결혼한지 5년만에 내 집이 생겼다는 기쁨보다는 이제는 집주인놈 전세 올려달라는 독촉에서 벗어난다는 사실이 기쁘더라
집은 좁지만 그래도 작은 방 3개라도 있어서 업글했다는 기쁨은 있더라. 이 집에서 둘째 아들 태어나고 지금까지 잘 키워서
첫째는 초등학생 되고 둘째는 유치원 다닌다.
젊었을 때에는 애새끼라면 치를 떨었었는데 막상 내 아이가 생기고 나니 그냥 바라만봐도 이쁘고 흐뭇하다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잘한 일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내 아이를 낳았다는 것....그것말고는 딱히 생각이 안난다.
지금 후회하는 것은 차라리 결혼을 더 빨리 할 걸...하는 것...이제 곧 있으면 50인데 아이들이 커갈수록 체력도 딸리고 힘들다
참 요즘 세태 보면 안타깝다.
서로 사랑하고 관심주고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보고 좋은 여자를 찾아내야 할 황금같은 젊은 시절에
서로를 맹목적으로 증오하고 혐오하고 싸우기만 한다는 사실이...
여러 펨붕이들은 썩은 밭에서도 밝게 빛나는 진주를 찾아낼 수 있는 안목이 충분할테니 부디 좋은 여자 만나서 행복한 가정 일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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