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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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쿠로 댓글 0건 조회 56회 작성일 24-05-04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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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528.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힙합은 미국 사회에 깊게 자리 잡은 장르입니다. 사실 이제는 장르라기보다는 하나의 문화에 가까운 상태입니다. 이런 <힙합 문화>는 흑인 사회와 때 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정확히는 80~90년대 갱단 문화, 게토와 결합되면서 흑인 힙합 하면 생각나는 경찰들과의 다툼, 반항적인 모습 등이 탄생합니다.


IMG_2529.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이러한 80~90년대 힙합-갱스터 문화를 잘 보여주는 GTA SA>



이런 갱단, 호미 문화에서 가장 금기시되는 행동이 바로


스니칭


입니다.


이 단어가 생소하게 들릴 분들을 위해 말씀드리자면 <경찰한테 동료를 밀고> 혹은 <사법거래를 통한 형량 줄이기>등을 뜻하는 단어로 더 간단하게 줄이면 <동료 고자질하기>입니다.


경찰과 흑인(갱들)과의 마찰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꾸준히 일어나는 문제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흑인들(갱들)은 당연히도 경찰을 적으로 인식하고, 미국 공권력에 협력하는 자들을 똑같이 적이나 배신자로 인식하고 이러한 행동을 <스니칭>이라고 부릅니다.


힙합계에서도 똑같이 경찰보다는 자신의 형제 혹은 동료를 훨씬 우선시하기에 이들을 배신하는 것은 죽음으로 직결되는 문제입니다.

(흑인-미국 경찰 문제는 미국 경찰들의 공권력 남용등 꽤나 복잡한 문제입니다.)


사건전개

Young Thug과 YSL 멤버 체포

IMG_2530.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Young Thug(영 떡)은 대표적인 미국 애틀랜타 기반 래퍼입니다. 그는 미국 양대 갱단 중 하나인 블러즈(Bloods) 소속으로 자신의 가사에도 이와 관련된 가사를 몇 개 집어넣는 등 자신의 갱 활동을 어느 정도 드러냈던 래퍼입니다.


영 떡의 영향력은 애틀랜타를 넘어서 미국 전역까지 퍼진 상태였고, 그는 자신의 회사인 Young Stoner Life Records(줄여서 YSL)를 2016년에 설립하고 오늘의 주인공인 Gunna(거너)를 포함한 후배 래퍼들 양성에 힘을 주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2022년 5월경, 경찰이 YSL 멤버들과 수장인 영 떡을 체포하면서 부패 및 조직범죄 처벌법, 통칭 RICO 법을 언급합니다.


RICO 법은 주로 갱단 같은 범죄 조직에게 법률로, 이는 미국 정부가 YSL 레코즈를 갱단으로, 그리고 수장인 영 떡을 갱단의 우두머리로 규정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와중에 검사 쪽에서 위에 언급한 영 떡의 갱 생활에 대한 가사를 증거로 활용하려는 모습이 보였기에 <과연 가사가 재판의 증거로 쓰일 수 있는가?>에 대한 논쟁이 붙기도 했습니다.


거너의 이른 출소

IMG_2531.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YSL 멤버 중 가장 먼저 나온 인물은 오늘의 주인공인 거너입니다. 문제가 바로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YSL 멤버 중 혼자만 덩그러니 출소했고, 다른 동료 래퍼들이 그의 출소를 아무도 축하하지 않았기에 <거너가 사법거래를 통해 먼저 나온 것 아냐?>라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심지어 재판 중에 YSL을 갱으로 규정하는 듯한 질문에 Yes라고 답하는 영상이 퍼지면서 그에 대한 비난이 커지게 됩니다.



동료 아티스트들도 그를 손절 치기 시작했는데, 그와 수많은 합작을 해온 릴 베이비는 일찍이 거너와의 관계를 끊었고, 거너의 비트를 책임 지던 프로듀서 위지는 그를 대놓고 쥐새끼라고 비난하고, YSL 레코즈 관련인이 거너를 내부고발자로 단정하는 듯한 발언을 하며 거너는 힙합씬에서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서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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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너를 쥐새끼로 욕하는 위지>


나 아니라고 씨팔

IMG_2533.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이러한 거너는 굉장히 억울한 반응을 보이며 스니칭 의혹을 부인하며 자신의 사법거래가 YSL 동료들에게 절대 불리하게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래퍼답게 자신을 믿지 않고 손절한 동료들에게 서운함을 표현하는 등, 자신의 심정을 노래에 담아 <bread and butter>를 발매합니다.



그리고 같은 해에 <bread and butter>가 수록된 정규 앨범 <A Gift & a Curse>를 발매합니다.

IMG_2534.pn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온갖 어그로가 끌린 상태에서 발매된 거너의 앨범은 굉장히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중 수록곡 <fukumean>이 틱톡 등에서 바이럴이 되면서 상업적으로도 큰 성과를 걷으면서 나름에 커리어 반등을 하는데 성공합니다.



반전의 반전

IMG_2535.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여기서 반전이 나옵니다. 거너의 신곡 <bread and butter>와 앨범 <A Gift & a Curse>의 홍보와 발매를 모두 YSL 레코즈에서 담당하면서 상황은 반전됩니다.


IMG_2536.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거너의 제품을 판매하는 YSL 레코즈>


상식적으로 만약 거너가 스니칭을 했다면 과장 보태서 YSL 쪽 인물한테 총 맞아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에서 오히려 YSL 레코즈가 그의 신곡 발매를 도와준 것입니다.


IMG_2537.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떡버지 왈 “우리 거너 아무짓도 안함.”>


심지어, 영 떡의 아버지(일명 떡버지)가 자신은 거너를 사랑한다면서 그의 스니칭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YSL의 신곡 릴리징, 그리고 떡버지의 발언 등으로 거너는 스니칭 의혹을 어느정도 벗겨내는데 성공합니다.


현재

IMG_2538.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현재는 굉장히 식은 떡밥입니다. 이번 사건 자체가 재작년에서 작년 사이에 일어났던 일이고, 수장인 영 떡이 1년 넘게 재판을 받는 중이라 거너 스니칭 사건에 아무 발언을 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식어버렸습니다.


물론, 여전히 거너를 배신자로 여기는 사람도 있습니다. 래퍼 켄드릭 라마는 얼마 전에 발매한 드레이크 디스곡에서 거너를 스니칭으로 까는 듯한 벌스를 넣었고 갑자기 쳐맞은 거너는 SNS로 억울하다는 듯한 트윗을 날렸습니다.

IMG_2539.jpeg 해서는 안될 짓을 한 래퍼 - Gunna
<거너 ”왜 그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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